베트남에서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행태를 규탄한다.
나는 지금 베트남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 8개월 동안 누군가 내 사무실 열쇠를 복사하여 지속적으로 수천 만 원에서 1억 정도의 회삿돈을 훔쳐가고 CCTV 선을 끊고 메모리칩을 훔쳐가고 위해를 가하려고 했다. 무단침입, 재물손괴, 열쇠 복사, 절도 등 정말 무서운 범죄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다. 이에 베트남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랬더니 직원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세요. 그리고 그곳 연락처를 알려 주세요.”라고 했다. 밤에 그가 쳐들어와 CCTV를 손상시키고 밖에서 한 사람 때론 두 사람이 나를 감시하는데 한국 대사관 직원은 왜 아직도 피신하지 않았냐며 나를 나무랐다.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선그라스를 쓰고 있고 이 복잡한 거리에서 어디가 안전한단 말인가? 대사관에 긴급 피신 공간이 있냐고 물으니 그건 알아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하루를 보냈다. 그 다음날 다시 대사관에 전화하여 좀 도와 달라고 했다. 하지만 담당 영사는 “정인태 씨, 절차를 따르세요.”. 그래야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절차란 베트남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고 고소장을 접수하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도움을 줄 수 있냐고 하니 그것은 알아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운 상황에서 한 학생의 도움을 받아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가니 외국인이라 통역관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대사관은 그런 도움도 줄 수 없다. 이에 한국어 자격증이 있는 학생과 함께 고소장을 접수했다. 약 3-4시간이 걸렸다. 베트남 경찰에게 강하게 호소했다. 베트남 경찰들은 아주 복잡하게 질문하고 서류를 요구했고 내 사무실에 가서 증거 등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더니 확신이 들었는지 바로 그의 집으로 가자하여 4명의 사복경찰과 함께 그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나서 밤에 베트남 경찰이 그를 검거했다면서 경찰서를 오라고 했다. 가서 다시 진술서를 쓰고 양 쪽의 의견을 들으면서 경찰들은 다시 3-4시간을 조사했다. 그러더니 그가 범행을 일부 자백했고 무단 침입하고 열쇠를 복사하고 CCTV를 손괴하고 메모리칩은 강에 버렸다고 했단다. 그날 밤 11가 넘어 조사가 끝났고 집에 가는 길조차 무섭다고 느꼈다. 이에 나는 오늘 밤이 두렸다고 하니 베트남 경찰은 그는 오늘 경찰서에 있을 거고 내일 감옥에 갈 거라고 했다. 이에 불안한 마음으로 숙소로 가니 아직도 밖에는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었다. 보복 범행이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음 날 그의 가족이라며 세 사람이 찾아와 이것 저것 나를 조사하는데 경찰인 듯싶었다. 고소장을 보여 달라는 등, 범행 장소가 어디냐는 등. 그는 항상 자신이 경찰을 많이 안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다시 저녁에 또다시 사복 경찰이 찾아와 이것 저것 조사했다. 그리고 내가 용의자가 잡혔고 용의자가 죄를 인정했는 글을 SNS에 올리니 베트남 경찰은 그것을 지우라고 했다. 나는 외부 압력으로 그가 풀려날 것을 우려했고 베트남 전문가는 그게 가능하다고 하여 추가 범행에 대해 대사관에 얘기하니 귀찮다는 듯 나를 대했다. 이제 고소까지하고 용의자도 검거했으니 대사관에서 개입하여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알려달라고 하니 절차에 따라서 한다고 하고 자신도 일이 많다고 했다. 한국 인터폴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하니 그것은 경찰청이 할 일이지 대사관이 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한국의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베트남에 함께 일하는 분들과 부탁하여 한국 경찰청에 민원을 넣었다. 한국 경찰청에서 전화가 왔다. 처음엔 적극적으로 돕는 듯하여 살았다 했다. 하지만 단장 회의 결론은 본인은 휴가를 가야 하고 다른 사람이 담당할 거고 내과에서 할 일을 안과에서 할 수 없는 것처럼 이 일은 대사관에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인터폴 수사를 요청하려면 내 한국 주소지인 송파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나한테 송파경찰서로 가서 신고하라는 말이 참 야속하게 들렸. 그러면서 나는 “선생님 가족이 이런 상황에 빠졌어도 그렇게 할 겁니까? 나도 조국이 있습니다. 내 조국이 대한민국 맞습니까? 정말 너무합니다. 그리고 송파경찰서에 가서 신고하라고요?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부끄럽습니다.”라고 말했다.
1. 베트남 경찰은 현재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도 가르쳐 주지 않고 있는데 담당 형사와 담당자 연락처를 알아 주십시오.
2. 한국 대사관은 용의자 수사 과정을 수시로 내게 알려 주시고 공정한 수사가 되게 적극적으로 일해 주십시오.
3. 베트남 경찰이 수집한 증거 자료 등을 알려 주십시오.
4. 한국 송파경찰서와 경찰청 인터폴 담당자는 조속히 공조 수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 주십시오.
나는 더 이상 대한민국 공무원들한테 조국을 얘기하지 않겠다. 다만 공무원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하기만을 요구하겠다.
죽은 다음에도 움직이지 않고 책임지지 않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내 스스로 살아남기 노력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무원, 국민의 직원들한테 당당하게 요청할 것을 요청하겠다.
다른 사람이 나 같은 상황을 겪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아마 죽어서 시체가 되고 공무원들은 내 탓이 아니라고만 했을 것이다. 위험하면 한국으로 가라는 무책임한 대사관 직원의 말을 들으면서 정말 대한민국인이라는 게 참으로 불쌍하게 느껴졌다.
내가 외교부장관이라면
1. 대사관에 긴급 피신 공간을 마련하여 긴급할 때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피신하게 돕겠다.
2. 언어적 문제가 심각하니 사법지원통역사를 지원해 주겠다. 예산이 없으면 교민을 활용하여 일당제로 지불해 줘도 충분히 교민들이 도움을 줄 것이다.
3. 위험 상황을 언론(한국과 베트남)에 빨리 알리는 기구를 가동할 것이다.
4. 경찰청 인터폴, 대사관과 연계된 공조수사를 원칙으로 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최선으로 지켜 주는 모습을 외국에 보여 줄 것이다.
5. 조사 과정, 각 종 정보를 수시로 알려 줘 안심하게 만들 것이다.
6. 예산 문제가 되면 교민들을 통해서라도 일일 경호도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그냥 알아서 하라. 그리고 소극 행정, 복지부동, 업무 떠넘기기 등의 행태를 보면서 울분이 차올랐다. 용의자보다 대한민국 공무원들을 더 먼저 엄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무원은 적어도 한국에서 잠못이루며 울고 있는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업무를 보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한국 정치인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경제적 안전을 보장 받는 공무원 제도를 모두 개혁하여 강력한 민원평가제를 통해 해임, 감봉 등의 영향을 받게 하고 민간인 출신 계약직 공무원 50%까지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무원 사회가 되게 해야 한다. 내가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반드시 소극 행정, 절차 타령, 업무 떠넘기기로 국민이 위기에 빠져서 죽어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저들을 처벌하고 싶다.
2019. 9. 11.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인태.
한국 – 02 993 8677, 010 7440 9442, 베트남 03 3992 8354, 03 7368 0386
카카오톡 : ID – MBP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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