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베트남 146

나의 베트남 - 쯩빗론도 맛있네요.

나의 베트남 - 저자 정인태. 전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010 7440 9442 제1장 나를 행복하게 해 준 베트남 * 쯩빗론도 맛있네요. 한국 사람들은 베트남에 와서 쯩빗론(부화 전 오리알)을 보면 기겁을 한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베트남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아직 쥐 고기를 먹어 보지 못했고 뱀 고기, 악어 고기를 먹어 보지 못했지만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먹는다면 가능할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내가 쯩빗론을 먹고 향채를 먹는 것을 보면 “베트남 사람이네요.”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베트남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쌀국수는 물론이고 두리안, 향채, 밋, 늑맘, 모든 소스들. 어떤 한국인들은 베트남 소스를 먹고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때 나는 베트남 사람들과 웃고 있다. “내가 베트남 사람..

나의 베트남 2021.10.22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횡령은 생활

정인태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 횡령은 생활 한국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횡령이 기사화되고 있다. 베트남도 그렇다. 횡령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임원에게 재정 관리를 맡겨 놓으면 계속 횡령이 일어났다. 현금 문화가 가장 문제인 듯하다. 계속해서 계좌로 송금하라고 알림장을 붙여 놔도 말을 듣지 않는다. 은행에 가 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많고 복잡하고 수수료도 있다. 이게 이유라고 한다. 이것이 빈틈이고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금고 문화다. 금고는 정말 위험하다. 베트남은 옆집과 붙어 있다. 벽이 붙어 있는 것이다. 그 벽을 뚫고 들어와 금고를 훔쳐 가는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그리고 전에는 한인 기업가 집에 범인이 들어와 금고를 뚫고 수억 원 돈을 훔쳐 갔는데 가사도우미와 짜고 범인 범행..

나의 베트남 2021.01.07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비자로 장난치기

정인태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 비자로 장난치기 베트남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다. 많은 한국인이 여행 비자로 들어와서 생활하기도 한다. 비자 만료가 되면 가까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다녀와서 다시 비자를 연장하곤 한다. 여행 비자는 그야말로 여행을 위한 것이다. 취업이나 사업이 불가능하다. 여행 비자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교통사고, 절도, 폭행 사건 등이 발생 되면 베트남 공안은 사건의 본질을 잊고 비자 문제를 걸고넘어질 수 있다. 필자 거주지에 괴한이 쇠몽둥이를 준비해 놓고 들어와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돈을 훔쳐갔고 CCTV도 선을 끊고 메모리칩도 훔쳐 갔는데도 공안은 제일 먼저 필자의 비자가 있는지 거주증이 있는지 사업자 등록증이나 투자 증명서에..

나의 베트남 2021.01.03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한국에서 그렇게 도왔는데

* 한국에서 그렇게 도왔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같을 수 있다. 누군가 잘해 준 것은 금방 잊고 서운하게 해 준 것은 오래갈 수 있다.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페이스북, 원격 평생교육원에서 10년 넘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자료를 보급해 왔다. 지금도 매일 아침 제일 먼저 하는 것은 페이스북으로 한국어 실시간 강의를 하는 것이다. 이 일을 10년 넘게 했다. 쉽지 않았지만 방송을 좋아하고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연구할 수 있어 좋아하는 일이다. 한국어를 베트남어로 번역하고 점검하면서 그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한국어의 연결어미, 종결어미를 베트남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예를 들면 ‘-는커녕’, ‘다면서요?’ 등등. 한국인에게 설명해 보라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은 이것..

나의 베트남 2020.12.27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한국 대사관

정인태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 한국 대사관 베트남에서 한국 대사관이 교민 보호에 적극적일까? 교민들은 한국 대사관을 믿고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 제집 앞에 검은색 모자를 쓴 두 사람이 있어요? 학생들은 내게 밖에 사람들이 감시하고 있으니 절대로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해요. 계속 돈이 없어지더니 어제는 한 사람이 침입해 CCTV 선을 끊었어요. 제 숙소 아래에 있다가 학생이 소리를 지르니까 CCTV 메모리칩을 훔쳐 달아났어요.”. 필자가 대사관에 전화하여 이렇게 말했다. “우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세요.”. 대사관 관계자는 답변했다. “안전한 곳이 어디지요? 밖에 나가면 마스크 쓰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누가 누군지 모르겠는데요.”. 필자가 말했다. “호텔이나 아는 사람 집으로 피신하..

나의 베트남 2020.12.26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법을 이용하는 세력들

정인태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 법을 이용하는 세력들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몰타, 대만, 네덜란드, 스페인 등과 관련하여 유학 사업을 했다. 이 나라 모두 불법체류 1% 미만 대학에 주는 입학허가서만으로 비자를 발급해 주는 그런 제도는 없었다. 오직 한국에만 있는 것이다. 누가 이 제도를 만들었을까? 어떤 국제교류 관계자는 “한 번에 수천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학생들 이탈하면 1년 동안 비자 제한 대학 되면 되고 1,000명이면 약 50억 원인데요. 그 돈으로 건물 짓고...” 이런 말로 이 제도를 비난했다. 베트남 현장에 있었던 필자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대사관 면접시험에 통과하고 기뻐했던 그때가 참 좋았다. 정말 낭만적이었다. 내일 학생들..

나의 베트남 2020.12.23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가짜 서류와 뉴스 출연

정인태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 가짜 서류와 뉴스 출연 베트남어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사람이 사용하는 은어 또는 줄임말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SNS의 글들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 가서 바로 도망갈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장, 성적증명서, 출생 신고서도 위조해 준다.”. “100%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광고가 떠돌았고 거기에 한국 대학교 명단이 소개됐다. 그 대학들은 모두 불법 체류율 1% 미만 대학들이었다. 한국 정부가 이 대학들에게 입학허가서만으로 대사관 면접 없이 비자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바로 브로커들이 나서서 저런 식으로 광고했다. 한 대학이 약 1,000여명의 유학생들을 모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필자 기관에서 성실히 공부했던 학생들은 우리는 열심히..

나의 베트남 2020.12.22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양심의 뇌가 없는 사람들

정인태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 양심의 뇌가 없는 사람들 소시오패스, 양심의 뇌가 없는 사람들! 전문가들은 통계적으로 유교권 국가에 소시오패스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은 차별적 양육 문화 속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 경쟁하면서 생긴다고 한다. 공감되는 논리다.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존경심이 절로 나올 정도로 부지런하다. 한국인도 그러하다. 한 한국인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식당 운영에 나섰다.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으니 꼭 성공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식당 사장을 응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연고도 밝히지 않고 신분도 불확실한 사람들이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도 이상한 사진이고 자신을 감추는 사..

나의 베트남 2020.12.21

정인태 작가의 "나의베트남" - 소수 민족과 하고 싶었던 일

정인태 - 국립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 * 소수 민족과 하고 싶었던 일 소수 민족의 삶은 내가 꿈꾸던 삶이었다. 전통을 지키고 자연과 함께하며 소박하게 살고 싶었다. 한국에서 자동차 운전이 싫었다. 베트남에서는 자전거를 타며 살았다.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도리어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갈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남부, 중부, 북부 소수 민족 마을을 다니면서 그들의 삶에 매료돼 버렸다. 특히 북부 산악 마을에 가서는 인연을 가깝게 맺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시간이 있으면 배낭을 메고 소수 민족 마을을 방문했다. 그들이 만든 수공예품은 정말 예술적 가치도 높고 미적 감각이 뛰어났다. 이러한 물건들을 한국 회사가 협력하여 디자인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 한국인은 마을 각 가정에 재봉틀을 제공하여 특..

나의 베트남 2020.12.18

정인태 작가의 "나의 베트남" - 나는 왜 그렇게 베트남이 좋았을까?

* 나는 왜 그렇게 베트남이 좋았을까? 필자가 처음 베트남에 갔을 때 사람들이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 식당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모습, 발전하지 않았지만 정감이 넘치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 사람이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 미소를 보내는 모습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2005년이었다. 한국의 지난 과거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더욱 친근감이 느껴졌다. 당시 베트남 사람들과 신기한 풍경을 보러 다니고 지인들 집에 방문하여 맥주 한잔하며 웃고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세계무역기구에 가입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가능성이 무한한 베트남에 더욱 끌렸다. 16년 전, 2005년 그렇게 베트남에 빠져들고 있었다. 16년 동안 베트남을 오갔다. 정착하여 살아 봤다. 시간이 있을 때 여유롭게 즐길 수 ..

나의 베트남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