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유학 - 고리대금 유학

고리대금 유학

 

정인태

(대한민국 교육부 소관 사단법인 국제MBPA학문진흥협회 회장, 한국중앙평생교육원 대표)

 

 

“4년 동안의 학비를 빌려 줍니다.”

“모든 유학비를 빌려 주니 바로 등록하세요.”

정말 충격이었다. 눈물이 다 났다. 이 베트남 브로커들은 양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학생들한테 15,000달러를 빌려주는 것이다. 학비 그리고 유학 알선비, 서류 처리 등으로 그리고는 약 22%의 이자를 받는 것이다. 그러니 이 학생들이 유학생일 리 없다. 한국 대학들은 이 실상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내게도 이렇게 접근한 두 브로커를 내 사무실이 꺼지라 소리를 질렀다. 그때 혈압이 올라서 며칠을 고생했었다.

유학생을 모집해야만 하는 한국 대학들. 2021년까지 38개 대학교 폐교라는 교육부 보고서를 보게 됐다.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재정난, 대입정원 미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유학생 유치로 돌파해 보려고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있다. 한 한국 대학 총장이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려고 베트남에 직접 왔다. 그리고 300명을 모집해 간다고 공언했다. 브로커들은 달려 들었고 대학은 유학생 모집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결국 학생들의 이탈로 비자 제한 대학이 되기도 한다. 이 브로커들은 뒤에서 술잔을 돌리며 웃고 있다. 정말 눈물이 난다.

한국 대학들에 이런 사실들을 알려 주고 싶다. 하지만 알려 줄 방법이 없다. 한국인 브로커들과 베트남인 브로커들은 나를 베트남에서 추방시키려고 나를 한국 대학 사회에서 고립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베트남에서 법인장 신분으로 3년 투자 비자를 소유했고 한국 많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베트남에서는 파리 목숨과도 같았다. 우리 학생들이 서류를 접수하면 브로커들은 정보를 빼내고 학생들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 대학에서는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내놓고 브로커들은 뒤에서 좋은 학생들을 빼가는 형태였다. 그리고는 정인태가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학생들이 성적이 좋아도 나이가 어리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해도 한국 대학에 갈 수 없다고 거짓 선동을 했다. 그렇게 해서 약 150명의 학생이 성실하게 공부했는데 모두 그들의 유학 회사로 옮겨 갔다. 그들은 내 기관에 가짜 교사, 가짜 직원, 가짜 임원을 파견했고, 가짜 학생과 기숙사엔 가짜 기숙사 학생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나는 남은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대사관 면접에서 당당하게 합격하게 하고 수백 명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성공시켰다. 지금도 생각하면 살이 떨리도록 분노가 일어나지만 나는 실상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며 감사했다. 베트남이 내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1,000명 모집, 800명 모집이 뒤에서 이렇게 이뤄진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도 버젓이 이렇게 돈을 빌려주고 유학생들을 보내고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돈을 벌어 이자를 갚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이들은 유학생이 아니다. 돈 벌려고 한국 유학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브로커들은 교육에 관심도 없고 오직 돈을 벌어 성형수술을 하고 집을 사고 땅을 사고 있었다. 나는 사람을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처음에는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갈수록 그들의 실체를 알아가면서 양심 발달 지체 인간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한국 대학교가 어려움을 겪는 것에는 관심도 없다. 오직 돈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은 한 번에 팔자를 고칠 수 있다. 100명만 모집해도 한국 대학에 반을 주고 자신이 약 800만 원을 챙기면 8억 원이다. 이 돈이면 베트남 수도에서 아파트를 8채를 살 것이고 수도 외곽에서는 16채를 살 돈이다. 팔자를 고치고 인생을 역전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들은 기를 쓰고 한국 대학을 한국인을 속이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나쁜 말을 하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이게 팩트이기에 나는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부디 한국 대학이 가짜 재정증명서, 가짜 유학생, 악마 같은 브로커들에 속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기고 : 정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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