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유학 실태 고발-정감과 접대
베트남 한국 유학 실태 고발
(정감과 접대)
정인태
(대한민국 교육부 소관 사단법인 국제MBPA학문진흥협회 회장, 한국중앙평생교육원 대표)
나는 대원칙이 하나 있다.
손님은 사무실에서 만난다.
절대로 밖에서 만나지 않는다. 진짜 신뢰가 있는 사람은 예외겠지만.
베트남에 왔을 때 사람들이 너무 친절했다. 정감에 목말라 있던 한국인들은 마음을 활짝 활짝 열어 버린다. 나도 그랬다. 베트남 사람들이 형님이라고 애기하면서 오빠라고 하면서 고향에서 닭도 갖다 주고 과일도 갖다 주고 하면 감동했다. 눈물이 나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엔 목적이 있었다. 베트남에는 “정감을 이용한다.”라는 말이 있다.
처음에 베트남에 출장 왔을 때 사람들은 연회를 열어 줬다. 미안할 정도로 대접을 해 줬다. 이에 나는 정감이 많은 사람이라 내가 모두 계산했다. 가난한 나라에 와서 사람들한테 부담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한 번 두 번 가다 보면 사람들은 밤에도 부르고 아무 때나 부른다. 친해지고 가족 같아졌다고 생각하고 안심하면 바로 뒤통수를 맞을 수 있다.
10년 동안 친하게 지냈던 베트남인 친구가 1억 원을 빌려 달란다. 땅을 산다며.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여러 한국인들한테 사기를 쳤던 경력이 있었다. 13년 동안 가족처럼 돌봐 줬던 사람들이 회사 돈을 가지고 도망 갔다. 돈 앞에서 욕심을 잠재우지 못하는 것 같다.
대학들이 베트남에 와서 식사 대접을 받고 마사지 대접을 받고 가라오케 대접을 받고 정감을 나눴다고 착각하면 오산이다. 결국 악마의 부메랑이 되어 대학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대학들이 방문하면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과일과 차를 마시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눈다. 어떤 대학들은 서운해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게 맞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학생들을 선발하여 바른 유학생으로 육성하고 한국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증거를 잘 남긴다. 모르게 촬영하고 모르게 사진을 찍는다. 꼭 주의했으면 좋겠다. 냉정하게 학생들을 선별하길 바란다. 베트남 접대에서 쉽게 등장하는 것이 여자인데 여자를 통해서 어떻게 문제를 만드는가는 미인계 편에서 다루겠다.
기고 : 정인태
한국 – 02 993 8677, 010 7440 9442, 베트남 016 3992 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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