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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 유학 실태 고발 - 대학교 학비 횡령

정인태 2018. 7. 5. 23:16

베트남 한국 유학 실태 고발

(대학교 학비 횡령)

 

정인태

(대한민국 교육부 소관 사단법인 국제MBPA학문진흥협회 회장, 한국중앙평생교육원 대표)

 

 

선생님, 대학교 학비 520만 원을 A 씨 통장으로 보냈어요. 그런데 그 사람 연락이 안 돼요. 도와 주세요.”

학부모 여섯 명이 찾아와 눈물을 글썽인다. 그 사람은 이미 라오스로 도망가 버렸다.

대학교 학비 440만 원하고 기숙사비 80만 원, 모두 520만 원을 B 씨 통장으로 보냈어요. 괜찮지요?”

학생들의 얘기다. 머리가 하얘졌다.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왜 그 사람 통장으로 보내요? 내가 얘기했잖아요. 대학교로 직접 보내야 한다고. 대학교 인보이스 직접 줬지요? 그 인보이스에 대학교 은행 번호 있잖아요. 거기로 보내라고 했잖아요?”.

나는 정신 없이 말을 했다.

방법을 잘 모르니까요. B 씨가 도와 준다고 하니까요.”

학생은 책임이 없다는 듯이 말한다.

왜 대학교 통장으로 안 보내고 B 씨 통장으로 받았어요? 내가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지요?”

나는 직원인 B 씨를 불러다가 얘기했다.

선생님, 정확하게 알아 보세요. 나는 그런 적이 없어요.”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다. 이것이 여러 베트남 사람들의 특징이다.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증거가 있고 할 말이 없게 되면 울어 버린다든지 또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돌변하여 나를 적으로 만들고 각종 거짓 선동을 통해서 자신을 합리화시킨다. 학생이 돈을 보낸 은행 영수증을 보여 주니까 그때는 그래서요? 문제 없잖아요. 학생 학비 대학으로 보냈어요.”. 이렇게 얘기한다. 왜 환율을 높게 측정하고 수수료를 높게 측정하여 이익을 봤냐고 하고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교 학비는 반드시 학생 가족이 직접 보낸다는 원칙을 왜 어겼냐고 하면 변호사를 준비하여 문제 없음을 증명하겠다고 도리어 화를 낸다.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모든 일을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은행 일도 그렇고 행정 일도 그렇고 외국인이기에. 엄청난 빈틈이 있는 것이다. 이 빈틈을 여실히 이용하는 것이 이들의 생존 전략이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월급 200달러인 곳에서 학비 5,000달러는 25배다. 1억 동이 넘는다. 1억 동이면 땅을 살 수 있는 돈이다. 그 돈 앞에서 돌변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렇게 문제가 터지면 학생들 가족은 모두 칼을 한국인한테 돌린다. “당신이 직원 관리 못 해서 문제가 만들어졌으니 돈 물어내라. 경찰에 신고하고 변호사를 준비할 거다.” 아니면 폭행을 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대학은 반드시 인보이스를 학생에게 전달해 줄 것을 주문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이 직접 입금하게 해야 한다. 유학비가 10,000달러, 15,000달러라고 홍보하고 자신이 모두 받아 꿀꺽하고 도망가면 잡을 수도 없고 잡더라도 베트남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는다. 나는 베트남 경찰서에서 직원 고소했다가 1년 동안 계속 수사만 받으면서 시간만 낭비해 봤다. 베트남 경찰은 자신 핸드폰으로 전화한다. 얼마든지 밖에서 만날 수 있고 돈거래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공정한 수사란 애초부터 있을 수 없다. 결국 대학교와 한국인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해야 할 줄 몰랐을 것이다. 나는 수도 없이 이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심장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을 경험했다.

 

 

기고 : 정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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