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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태의 학문세계

정인태 2009. 3. 7. 11:17

정인태는 학벌주의를 지양하고 자기주도학습의 제도화가 대학제도와 동등하게 평가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독학으로 그 분야의 달인이 되는 사람, 경험으로 그 분야의 달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태지는 고등학교 2학년 중퇴가 전학력이지만 그의 독특한 음악세계로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고 급기야 세계 6위 베이징대학의 석좌교수가 되었고 베이징대는 서태지사상연구소와 서태지 흉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임권택은 중학교 3학년 졸업이 전학력이었지만 당당하게 동국대 영극영화학과 교수가 되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명예황금곰상을 받았습니다.

 

학력이란 초, 중, 고, 대학, 대학원으로만 평가돼서는 안됩니다.

 

학력은 능력의 검증되지 않은 일부일뿐입니다.

 

대학을 졸업했다고 그 분야에 대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분들보다 더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능력의 검증되지 않은 일부분이라 표현합니다.

 

학력이 능력보다 우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학벌중심의 사회에서 능력중심의 사회로 전환돼야 합니다.

 

독학사 제도가 있습니다. 독학으로 학사학위를 받는 겁니다. 이렇게 학위를 받은 분이 대학을 졸업하여 학위를 받은 분보다 낮게 평가돼서는 안됩니다. 능력은 동일하게 검증돼야 하는 겁니다. 편견을 버리고 창의성과 자유로움이 넘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독학석사, 독학박사 제도가 마련돼 대학을 졸업하여 학위를 따는 사람들과 독학으로 학위를 따는 사람들, 그리고 그냥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들 모든 길을 열어둬야 합니다.

 

일본의 논문박사 제도는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그에 상응하는 논문을 제출해 박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진국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명예박사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명예박사 수여자들은 대부분 정치인, 기업경영인입니다. 기업경영인은 대학에 기부금을 내고 받는 것이 상례이고 정치인은 정치적 논리에 의해 수여하겠지요.

 

10대 청소년이 위대한 발견과 개발을 했으면 그에게 줄 수 없는지요?

 

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학교 학습 경력의 전부인 분이 슈퍼고추를 개발하여 신지식인이 되고 교과서에서 실렸는데 그런분들한테 주면 안되는지요?

 

힘의 논리, 돈의 논리, 이해타산과 약육강식의 논리로 흘러가는 세상이 아니라 진정 순수함이 통하는 사회를 그려 봅니다.

 

이것이 정인태의 학문세계입니다.